만금식당 : 서귀포맛집 / 제주도맛집 / 백반정식맛집 / 쇠소깍맛집

반갑습니다^^

 

다시 서귀포 맛집으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1월 중순경 서울에서 지인이 방문했을 때, 서귀포 지역을 관광했을 때 방문했던 백반정식 맛집 "만금식당"입니다.

 

서귀포 시내를 중심으로 동쪽 방향에 관광명소로 유명한 쇠소깍이 있습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그 계곡이 바다와 만나게 되는 장소인데요! 계곡을 끼고 산책로가 아기자기 예쁘게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서귀포 관광명소이고,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는 시각! 쇠소깍을 방문하기 위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가 지인과 함께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점심식사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방문하는 식당마다 영업을 하지 않거나, 장소를 이전했거나 계속해서 방문 실패를 이어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얼핏 보았던 백반정식 식당이 있어서 주린 배를 잡고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었습니다.

 

매장 밖에서 보았을 때는 그냥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포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우리 일행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제외하고 만석이었습니다! 또 맛집... 얻어걸린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을 받으며, 대표 메뉴인 백반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방문하신 손님들 대부분 백반정식을 드시고 계셨고, 4인 이상인 테이블에서는 고등어구이정식이나 옥돔정식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픈형 주방이고 정신없이 바쁘게 음식들이 조리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주문했던 백반정식 2인 상차림이 준비되었습니다! 전체 항공샷입니다^^

군침이 돌기 시작하는데 배고픔을 참을 수 없습니다 ㅎㅎㅎ

 

 

기본 밑반찬은 갈치구이와 불고기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너무 맛있게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는, 식사 후반부에 갈치구이도 작은 크기로 2개 리필해주셨습니다^^

 

백반정식에 기본 제공되는 갈치구이입니다.

크기는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밥반찬으로 제격입니다. 가시를 조심스럽게 발라내서 흰쌀밥에 살짝 올려먹으면 입안에서 퍼지는 고소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ㅎ

 

백반정식에 기본 제공되는 불고기입니다.

간은 적당했지만, 제 입맛 기준으로는 조금 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접시 끝까지 비웠습니다 ㅎㅎㅎ

 

백반정식은 흔한 메뉴입니다. 그리고 그 맛이 예상되는 그야말로 집밥입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면서 왜 매장이 계속해서 만석으로 유지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 밑반찬이 대단합니다! 모든 반찬들이 적절한 간과 그 재료의 맛을 유지한 채 필요한 양념들만으로 만들어진 듯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것 없는 재료로 구성된 미역국을 저는 2번, 지인은 3번 리필했습니다 ㅎㅎㅎ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장소입니다!

서귀포 지역을 관광하시다가, 쇠소깍을 방문하시게 되면 대단한 메뉴가 아닐지라도 백반정식으로 식사를 원하시면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지역이든지 많고 많은 백반정식 식당들이 있습니다.

백반정식의 백미는 생선구이나 불고기 등의 반찬이 아닌 나물이나 김치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밑반찬이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귀포의 "만금식당"은 기본에 충실한 식당입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건강한 집밥처럼 느껴지는 백반정식 맛집 "만금식당"을 추천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식도락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