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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라이프 제주맛집

태광식당 : 제주도맛집 / 한치주물럭맛집 / 구제주맛집 / 도민맛집

by 터치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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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럭!!!
고기 요리의 일종으로,
고기를 양념에 주물럭거려 만든다고 하여 주물럭이라는 이름이 붙은 요리이다!

 

1970년대 초반 서울 마포나루의 어느 식당 할머니가 양념에 미리 재운 고기가 떨어지자
급한 나머지 고기를 손으로 주물러 즉석에서 양념하여
손님상에 올린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출처 : 나무 위키]

 

[태광식당 한치/돼지고기주물럭]

 

주물럭이라고 하면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리주물럭, 돼지고기주물럭, 고추장닭고기주물럭 등등 맛있는 메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는 많은 두루치기 식당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주물럭 메뉴와 그 비주얼은 비슷하긴 하지만 식당들마다 나름의 레시피와 색다름이 있어서

그 내용물과 그 맛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동안 방문했던 인상 깊었던 두루치기 전문식당에 대해서 차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치주물럭!

조금 생소한 종류의 주물럭 이름입니다.

 

제주도 토박이 지인의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던, 제주스러움을 느끼게 해 주었던 그 추억을 지금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태광식당 입구 간판]

 

늦은 저녁식사를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대략 작년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사진보다는 처음에 방문했던 느낌을 살려보고 싶어서 맛집 방문에 대한 포스팅에서 이전의 첫방문 사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번 이상 방문하게 되면 왜인지 모르게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ㅎ

 

방송에도 여러 번 등장했었고, 유명인 분들도 많이 다녀가셨네요.

여느 맛집처럼, 연예인분들의 친필 싸인과 방문했던 기념사진들이 벽면을 감싸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를 반영하여, 일부 메뉴의 가격이 1,000~2,000원 상승한 것을 포스팅을 하면서 확인했습니다.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광식당 메뉴]

 

제주도에서도 한치 가격이 많이 올라서,

얼마 전 신제주 연동 회센터가 모여있는 어느 식당에서...

오랜만에 한치회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더니, 그 양이 예전보다 턱없이 적어진 것에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한치주물럭 또한 한치가 아주 푸짐할 거라는 기대는 조금 내려놓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 주물럭 중 대표 메뉴는 한치주물럭과 돼지고기주물럭입니다.

 

한치주물럭과 돼지고기주물럭을 각 2인분씩 주문했습니다.

 

 

매콤해 보이는 양념되어 있는 주물럭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등장했습니다.

[태광식당 한치/돼지고기주물럭 2인분]

 

 

기본 반찬들은 여느 식당들과 비슷했구요.

 

음식 주문할 때,

한치주물럭과 돼지고기주물럭을 적당히 섞어달라고 말씀하시면 지금의 사진과 같이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태광식당 한치/돼지고기주물럭 4인 상차림]

 

 

불판에 올려 지글지글~ 구워봅니다.

 

매콤달콤한 향긋한 냄새가 식욕을 돋워 갑작스러운 허기를 부릅니다.

 

콩나물국과 다른 반찬들로 잠시 배고픔을 눌러봅니다.

 

배가 고파서 욕심을 내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 양이 푸짐해서 그런지 익히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합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 참을 수가 없네요 ㅎㅎㅎ

 

반주로... 한잔해봅니다.

 

뒤적거리면서 야채들의 숨을 죽이고, 이제 먹어도 되겠다 싶을 때,

한치와 돼지고기를 동시에 한쌈 싸서 드디어 그 맛을 느껴봅니다.

 

 

아~~!!

 

매콤달콤하면서 야채의 향이 어우러진... 주물럭의 신세계입니다!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한치와 돼지고기가 입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합니다.

 

 

말없이 본격적인 탐식에 들어갑니다~~

 

 

허겁지겁... 마치 방금 싸웠던 사람들처럼...

조용한 식사가 이어집니다.

 

물론 맵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알싸한 매콤함을 추가로 원하시면, 주문하시면서 살짝 맵게!!! 를 귀띔해주시면 주인장님이 흔쾌히 준비해주십니다.

 

배가 부릅니다! 하지만...

 

남은 음식들을 보고 있자니...

알 수 없는 죄책감에 못 이겨,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볶음밥이라고 하면... 또...

바닥에 누른 맛을 지나처갈 수 없습니다.

 

공깃밥과 양념들과 정성스럽게 잘 비벼놓고는... 바닥에 눌어붙어라!! 를 외치며 꾹꾹~~ 눌러가며 조리합니다.

 

 

그리고는...

흐뭇하게 고칼로리 탄수화물을 들이키며 만족해합니다.

[태광식당 볶음밥]

 

맛있는 주물럭 저녁 한상이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칼칼하고 뻘건 양념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첫 방문 이후, 2~3번의 추가 방문을 했었는데... 갈 때마다 만석이었네요.

운이 좋지 않으면 대기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위치는 제주공항에서 동쪽 구제주방향으로 4km 정도 이동하셔야 합니다. 식당주변 주차도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태광식당 지도]

 

때때로, 조금은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서...

한적한 시골스러움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한국적인 제주도다운 매콤달콤한 주물럭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태광식당!

한치주물럭, 돼지고기주물럭 한상 어떠실까요?!

 

더욱 맛난 제주도만의 메뉴, 새로운 제주도 맛집 식당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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