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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라이프와 맛집

언덕 위의 바다 : 양양맛집 / 속초맛집 / 생대구탕 / 속초양양여행

by 터치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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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바다 : 양양맛집 / 속초맛집 / 생대구탕 / 속초양양여행

 

 

 

반갑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짧은 강원도 속초 양양 여행에서의 점심식사의 추억입니다!

 

후배가 또 열심히 검색을 해서 어렵게 찾아간 장소입니다.

공식적인 이름은 "언덕 위의 바다 펜션"입니다.

 

 

 

펜션에 속해 있는 식당 같았습니다. 메뉴도 아주 단출합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최고의 생대구탕 맛을 알게 해 준 맛집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생대구 생선의 가격이 기본적으로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보통 한 끼의 점심식사 비용으로 만원 내외 정도를 지불하기에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경치 좋은 곳으로 여행 왔고, 맛있다고 하니 아까운 건 나중 문제고 일단 먹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이 미쳤습니다.

일단 배추전을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아! 좋다! 맛있다! 최고다! 재료가 너무 신선하다! 여러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 장 더 먹고 싶었지만 생대구탕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서 참기로 했습니다.

 

샐러드의 소스도 기성품이 아닌, 직접 고민해서 만든 흔적이 엿보이는 맛이었습니다.

 

김치 또한 생대구탕의 담백한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약간은 심심한 맛이었고요.

 

생대구탕 2인분 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생대구탕이 얼른 끊어서 익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냥 신선한 야채와 생대구, 내장 등이 보이기는 했지만,

과연 간이 되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주 맑은 탕이었습니다.

 

왜 어르신들이 생대구탕! 생대구탕! 하는지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복지리도 많이 먹어보았고, 맑은 탕도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들을 먹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새로운 맛의 신세계가 있다는 것에 눈을 떴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물은 끓이면 끊일수록 맛이 조금씩 바뀐다고 해야 할까, 야채에서 우러나오는 채수와 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을 이끌어내고 있었습니다.

 

신선하고 포슬포슬한 생대구의 하얀 생선살을 조심스럽게 발라서, 

과하지 않은 간장, 생고추냉이 소스에 적셔서 맛을 보니 담백함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대구 본연의 맛에 충실한 그야말로 건강식이었습니다.

 

입구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찾아가시는데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당황해하지 마시고 펜션 건물을 위주로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빨간 동태탕, 알탕, 매운탕 등등의 얼큰한 탕들 위주로 생선탕을 즐겼었다면,

언덕 위의 바다에서 맛보았던 생대구탕의 기억이 강렬해서 맑은 탕 위주로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인생 맛집이었습니다!

역시 요리의 80%는 신선한 재료에서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생대구탕이라는 검색어로 강원도 동해안 주변의 많은 맛집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생대구탕의 깊고 진한 맛을 함께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맛있는 식도락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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