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대림감자국 : 응암동맛집 / 감자탕맛집 / 은평구맛집 / 양념뼈구이

반갑습니다^^

 

뜨끈한 국물과 함께 맛있는 돼지고기까지 즐길 수 있는 감자국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감자국 맛집을 소개합니다 ㅎㅎㅎ 유명한 응암동 감자국거리에 오랜 기간 동안 그 맛과 역사를 유지하고 있는 "태조대림감자국"입니다.

 

• 응암동 맛집, 감자탕 맛집 '태조대림감자국'

 

응암동 감자국거리에 많은 감자국 맛집들이 있지만, 저는 유독 "태조대림감자국" 식당만 계속해서 방문했습니다. 다른 감자국 맛집과 비교해서 그 맛이 가장 저의 입맛에 맞고, 끊일수록 진득해지는 구수한 국물과 토실토실한 돼지등뼈에 붙은 살점을 발라먹는 재미 때문입니다 ㅎㅎㅎ

 

음식도 유행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맛집들은 시대의 유행을 흡수하고 대중의 맛을 따라잡기 위해서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태조대림감자국"의 감자탕은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고 뚝심 있는 지조로 조금은 투박한 예전 방식과 예전의 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맛집 중 한 곳인 것 같습니다.

 

마치 시계가 멈춘 듯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기게 해주는 지난 시절의 풋풋한 감성을 선물해주는 그런 식당입니다.

대단할 것도 없는 김치과 깍두기와 같은 밑반찬과 오랜 세월을 함께하고 있는 인테리어 등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불편한 좌식 테이블이 지금의 테이블로 바뀌었지만, 테이블마다 연결되어 있는 예전의 가스버너는 지난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 응암동 맛집, 감자탕 맛집 '태조대림감자국'의 감자탕 메뉴

 

"태조대림감자국"을 방문하면 보통 성인 2명 기준으로 (소) 메뉴를 주문하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큼지막한 돼지등뼈가 적어도 5개 이상 포함되어 있고, 우거지와 생배추 등의 야채가 듬북 제공되기 때문에 욕심을 조금 버리고 적당한 양을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점심식사 메뉴도 먹어봤는데 감자탕 메뉴와 같은 맛이고, 한 끼의 맛있는 식사로 손색없는 맛이었습니다.

 

주문한 감자탕 (소) 메뉴가 등장하면 국물이 어느 정도 쫄아들 때까지 보글보글 계속해서 끓여줍니다.

들깨가루를 사용하지 않아서 깔끔한 국물맛입니다.

 

맑은 국물보다는 물이 조금 쫄아들어서 감자의 전분이 추가된 녹진하고 점도가 조금 있는 국물이 더욱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우거지가 흐물 해지면서 생배추의 탄력이 사라지는 시점에 국물 맛을 다시 확인하고 불조절하여 조금 줄입니다 ㅎㅎㅎ

 

국자로 휘~ 저어서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큼지막한 돼지등뼈가 흐물 해지면서 살코기를 떨궈내고 있습니다.

야채들이 조금 더 푹 익을 때까지 기다리며, 커다란 돼지등뼈를 앞접시로 옮겨서 먹기 시작합니다.

 

감자탕을 먹을 때, 돼지등뼈의 살점을 발라내서 처음으로 맛보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이미 적절하게 간이 배어 있어서, 고기를 소스에 찍어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단할 것도 없는 약간은 덜 익은 배추김치와 아삭한 깍두기가 구수한 감자탕의 맛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감자탕에 들어 있는 구수한 시래기와 뜨끈한 국물만으로도 공깃밥 한 그릇을 쉽게 비울 수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감자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볶음밥을 패스할 수는 없지요.

남아 있는 감자탕의 고기와 야채들을 덜어내고 콩나물과 김가루, 그리고 김치가 들어간 볶음밥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면 또 과식한 것 같은 포만감에 기분 좋은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감자탕이나 갈비를 먹든지, 삼겹살을 먹든지 식사의 마무리는 항상 탄수화물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코를 간지럽히면서 각종 야채와 함께 밥알이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 또한 맛있는 감자탕 식사의 행복입니다.

 

응암동 감자국거리 사거리의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수월합니다.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공간이 없을 경우 주인장님께 도움 요청하시면 주변 주차 도와주십니다.

 

뜨끈한 감자탕이나 감자국을 안 드셔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익숙한 맛이 가장 무서운 맛인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과 돼지등뼈의 고소한 돼지고기를 함께 즐기신다면 보다 기분 좋게 겨울을 이겨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응암동 감자국거리에 오랜 기간 그 맛과 역사를 지켜내고 있는, "태조대림감자국" 맛집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식도락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